제주제2공항 반대투쟁 10년 “집중투쟁으로 도민결정권 쟁취”
입력 : 2025. 11. 05(수) 14:33수정 : 2025. 11. 05(수) 14:35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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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제2공항 반대투쟁 10년, 제2공항 백지화를 위한 집중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라일보] 제주제2공항 반대 투쟁 10년을 맞아 제주 시민사회단체가 집중 투쟁에 나선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집중투쟁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도민결정권을 쟁취하고 제2공항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오는 11월 10일이면 제2공항 건설 계획이 발표된 지 10년이 된다”며 “성산읍 신산리 일대에 제2공항이 건설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뉴스에 가슴이 벌벌 떨렸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사회가 투쟁한 결과로 제2공항 타당성 검토위원회가 구성되고, 현 제주공항 확충으로 장기수요를 처리할 수 있다는 ADPi 보고서가 은폐된 사실도 밝혀졌다”며 “그럼에도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또 “도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021년 2월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다수 도민의 ‘반대’ 의견이 확인됐고, 그해 7월 환경부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했다”며 “그러나 윤석열의 집권과 (제2공항) 강행과 투쟁의 악순환이 되풀이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이 흘렀지만 항공 수요는 늘지 않았고, 장기적으로도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제주 방문객은 오히려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제주 제2공항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오영훈 도지사는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용역을 즉각 중단하고 제2공항 도민결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즉각 수용하라”며 “11월 10일 제2공항 건설의 가장 큰 피해자인 농민들의 차량 시위, 15일 도민결의대회를 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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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집중투쟁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도민결정권을 쟁취하고 제2공항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사회가 투쟁한 결과로 제2공항 타당성 검토위원회가 구성되고, 현 제주공항 확충으로 장기수요를 처리할 수 있다는 ADPi 보고서가 은폐된 사실도 밝혀졌다”며 “그럼에도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또 “도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021년 2월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다수 도민의 ‘반대’ 의견이 확인됐고, 그해 7월 환경부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했다”며 “그러나 윤석열의 집권과 (제2공항) 강행과 투쟁의 악순환이 되풀이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이 흘렀지만 항공 수요는 늘지 않았고, 장기적으로도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제주 방문객은 오히려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제주 제2공항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오영훈 도지사는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용역을 즉각 중단하고 제2공항 도민결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즉각 수용하라”며 “11월 10일 제2공항 건설의 가장 큰 피해자인 농민들의 차량 시위, 15일 도민결의대회를 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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