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숨진 쿠팡 기사 음주운전 정황 없어” 수사 종결
입력 : 2025. 12. 04(목) 14:01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지난달 10일 새벽 제주교도소 사거리에서 1t 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아 30대 쿠팡 배송 기사가 숨졌다. 한라일보 자료사진
[한라일보] 새벽배송 중 숨진 쿠팡 배송기사에 대한 음주운전 의혹과 관련, 경찰이 “증거가 없다”며 수사를 종결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 정황이 없어 입건 전 조사를 종결할 예정이다”라고 4일 밝혔다.

지난달 10일 새벽 2시 6분쯤 제주시 오라2동 제주교도소 사거리에서 쿠팡 배송기사 고(故) 오승용 씨가 몰던 1t 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2시간 만에 끝내 숨졌다.

오씨의 죽음을 두고 유족과 택배노조 측은 ‘과로사’를 주장했고, 택배 영업점 측은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경찰은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신저 당사자의 진술과 국과수 감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검토했으나 음주운전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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