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공항 방위각 개선 2027년 초 완료예정"
입력 : 2025. 12. 26(금) 06:45수정 : 2025. 12. 26(금) 08:26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전국 공항 방위각 시설 개선 사업 상황 설명
"제주공항 설계완료... 내년 8월 착공 예정"
[한라일보] 전국에서 운항 편수 2위인 제주공항의 방위각시설 개선이 앞으로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항공기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공항 방위각 시설 개선 사업을 2027년 3월 이전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제주공항은 설계를 완료했으며, 4~7월은 악기상(강풍·해무 등)으로 양방향 방위각시설 사용이 필요하다는 제주공항 현장의 의견 등을 수렴해 2026년 8월 착공, 2027년 3월 이전에 신속히 완료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4월 30일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통해 제주 공항을 포함해 전국 7개 공항 9개 방위각시설의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경주공항, 광주공항, 김해공항, 사천공항은 공사를 완료했고, 여수공항은 연내 완료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전국 공항 중 항공기 충돌 시 피해를 키울 수 있는 둔덕·콘크리트 형태의 방위각 시설은 경량 철골구조 등으로 교체하기로 한 바 있다. 무안공항 방위각시설은 참사 피해 확대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제주공항 방위각시설은 동서활주로 동쪽 끝단 안전구역에 길이 47m, 높이 5.1m 의 H형 철골 구조물 위에 설치됐다. 한국공항공사가 올해 상반기 한국강구조학회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해당 구조물은 항공기 충돌 시 부러지기 쉬운 알리미늄 재질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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