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업무보고서 활약한 제주출신 고위공직자 눈길
입력 : 2025. 12. 26(금) 06:50수정 : 2025. 12. 26(금) 08:25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사상 첫 전국민 생중계 업무보고...공직자들 역량도 확인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사상 첫 생중계 부처 업무보고를 마무리한 가운데, 제주출신 고위공직자들의 활약상이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월 8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부터 지난 24일 해양수산부까지 2주간 2026년 부처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대상은 19부 5처 18청 7위원회를 포함해 228개 공공기관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정부 출범 후 6개월 간의 주요 성과와 보완점, 향후 업무 추진 방향과 부처별 중점 추진 과제가 발표되며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부처 업무보고가 생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대통령이 정책 추진 과정의 투명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다.

제주출신 고위공직자들의 경우 이번 생중계 업무보고는 그동안 쌓아온 공직 경험과 전문성을 돋보이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 업무보고 부처인 해양수산부의 제주출신 김성범 장관 직무대행은 전재수 전 장관이 최근 사퇴하면서 대신 이번 업무보고를 진행했음에도 장관의 빈틈이 느껴지지 않는 깔끔한 보고로 주목받았다. 주요 해수부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궁금점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 신속한 답변으로 해양수산부 요직을 두루 거친 해수부 정통관료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18일 진행된 국방부 업무보고에서는 제주출신 김신숙 예비전력정책관이 생중계를 접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 정책관은 이 대통령이 궁금해하는 정책에 상세한 설명을 내놓으며 원활한 업무보고에 힘을 실었다.

당시 김 정책관은 예비군 수당과 관련한 이 대통령의 공약 이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답변 지목을 받지 않았음에도 자신이 담당자임을 밝히며 "동원 2형에 대해 지난해 예산편성과 법 개정을 완료했다"며 "올해 대통령 공약 사항 관련 나머지 지역예비군 5~6년차에게도 전원 적은 금액이지만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답변했다. 이같은 모습에 대해 누리꾼들은 "똑 부러지는 공무원"이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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