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비상도민회의 “제2공항 강행은 윤 어게인”
입력 : 2026. 02. 09(월) 15:28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는 지난 6일 서귀포시 성산읍을 방문해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한라일보 자료사진
[한라일보] 제주 시민사회가 지난 6일 제주를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주 제2공항 추진을 강조한 데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9일 논평을 내고 “‘제2공항 어게인’은 ‘윤 어게인’이며 국민의힘이 윤석열 내란정권의 일방통행식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계승하겠다는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지난 6일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을 방문해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곳에서 장 대표는 제2공항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강조하며 중앙당 차원의 추진지원위원회 구성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비상도민회의는 “주민간담회는 제2공항 추진에 앞장서는 일부 주민들만 모아 놓고 제2공항 강행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 불과했다”며 “제2공항으로 피해를 보는 예정지 주민들은 철저히 배제됐고, 갈등으로 고통을 입은 주민들에 대한 배려는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며칠 전 제2공항 반대의견이 찬성보다 높고, 갈등 해결을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답변이 76%에 달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일말의 고려도 없었다”며 “오영훈 도지사 또한 자신의 핵심 공약이었던 ‘도민 결정권’을 포기하고 방조한 책임이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현재 추진 중인 ‘제2공항 연계 상생발전 용역’도 제2공항 건설을 전제로 한 행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윤 어게인’ 세력의 ‘제2공항 어게인’ 행보에 장단을 맞출지, ‘도민결정 절차’를 통해 10년 갈등을 매듭지을지 결정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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