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 끝내 꽃을 품는 희망의 숲
입력 : 2026. 03. 16(월) 09:01수정 : 2026. 03. 16(월) 09:03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서울 제주갤러리 대관 공모… 18일부터 서인희 개인전
서인희의 '곶자왈-계절은 끝내 꽃을 품는다'(2025). 미술협회도지회 제공
[한라일보] 얽히고설킨 덩굴과 나무, 양치류 식물이 공존하는 숲. 서인희 작가가 이런 제주 곶자왈을 담은 작품으로 서울 인사동에서 개인전을 펼친다. 제주도와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가 지역 작가들의 수도권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제주갤러리 전시 대관 공모' 사업을 통해서다.

전시 제목은 '곶자왈-바이오필리아(Biophilia)'다. 바이오필리아는 사회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이 제안한 개념으로 인간이 생명과 자연에 본능적으로 이끌리는 성향을 의미한다고 했다.

서인희의 '곶자왈- 겨울 속 꺼지지 않는 생명'(2025). 미술협회도지회 제공
출품작은 '계절은 끝내 꽃을 품는다', '겨울 속 꺼지지 않는 생명', '숨은 숲의 언어', '얽힌 희망의 숲' 등이다. 그간 곶자왈을 주제로 회화, 목판화 작업을 이어온 서 작가는 "내게 곶자왈 숲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감정이 있는 장소"라며 "모든 것을 쉽고 빠르게 해결하려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내가 의지하며 살아가야 할 자연의 시공간과 현시대 사이의 괴리를 무한한 색채와 선의 세밀한 표현으로, 그러나 유한한 노동의 방식으로 풀어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달 18일부터 4월 6일까지(화요일은 휴관) 인사아트센터 지하 1층 제주갤러리. 주최 측은 이 기간에 유엔이 정한 '세계 숲의 날'(3월 21일)이 낀 점을 들며 "숲의 가치와 생명 사랑을 주제로 한 전시의 메시지가 더욱 뜻깊게 공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제주갤러리 전시 대관 공모 선정 작가는 총 13명이다. 서인희 개인전이 첫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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