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송석언 JDC 이사장의 과제
입력 : 2026. 03. 17(화) 00:00
[한라일보] 지난해 7월 전임 양영철 이사장이 물러난 후 7개월 여만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신임 이사장으로 송석언 전 제주대 총장이 16일자로 선임됐다. 이사장 공백기간 JDC는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며 그동안 진행해 온 사업들을 되돌아보고 직무대행체제에서 올해 예산을 확정하는 등 새로운 이사장을 맞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들에 대해 추진동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올해 국토교통부 업무 보고에서 주요 사업에 대해 별도 보고하라는 따끔한 질책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이사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도시개발방식으로 전환 추진되는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사업과 사업부지 인수 문제가 걸린 제주헬스케어타운사업, 타당성 분석이 마무리 됐지만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글로벌 교류허브사업은 사업 추진이 지난해 초수준에서 머물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주요 테마를 변경한 신화역사공원 J지구 사업은 착공이 지연되고 있고 부진한 사업들에 대한 정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내국인면세점도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D)'을 받은 후 노사간의 골이 깊어지면서 조직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신임 송석언 이사장의 어깨가 무겁다. 송 이사장은 흔들리는 조직을 다 잡고 그동안 추진해 왔던 주요 사업들을 반석 위에 올려놓고 JDC의 위상을 바로 잡아야 한다. 전임 이사장들처럼 징검다리로 이용할 생각이라면 임기도 시작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제주대 총장으로서 제주 유일의 국립대를 잘 이끌어온 만큼 JDC 이사장으로서도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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