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어리목계곡 용천지대' 천연기념물 됐다
입력 : 2026. 03. 16(월) 14:57수정 : 2026. 03. 16(월) 20:57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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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고지대 지하수 흐름 이해 학술 가치 인정
1970년대 이후 제주 중산간 지역 물 공급 구심점 역할
1970년대 이후 제주 중산간 지역 물 공급 구심점 역할

한라산 어리목계곡. 국가유산청 제공
[한라일보] 한라산 고지대의 지하수 유출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용천지대가 국가 지정 유산인 천연기념물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16일 '한라산 어리목계곡 용천지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1월 '한라산 어리목계곡 화산암층과 용천수'로 지정 예고됐는데 최종적으론 '한라산 어리목계곡 용천지대'로 지정 명칭이 바뀌었다.
어리목계곡 용천지대 지정 구역은 2필지 27만9576㎡에 이른다. 한라산 북서부 약 3.5km 거리에 떨어져 있는 광령천 상류 구간(해발 고도 1020~1350m)에 위치했다. 약 200m 깊이의 계곡에서 다량의 용천수가 흘러나오는 곳으로 1970년대 이후 제주 중산간 지역 물 공급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국가유산청은 "제주도의 용천수는 대부분 해안선에 발달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어리목계곡 용천지대는 고지대에서 지하수의 흐름을 관찰할 수 있는 지형으로 희소성이 높다"며 "제주 고지대에서 용암층 사이에 존재하는 불투수층(고토양층)을 따라 흘러가는 지하수의 집수와 흐름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지질학적 단서를 제공한다"고 했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은 천연보호구역과 상수원보호지역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화산암층, 계곡 절벽, 이끼 폭포 등이 조화를 이뤄 사계절 독특한 경관을 제공하는 등 생태적 서식처로도 보존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유산청에서는 "어리목계곡 용천지대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한라산 탐방객들이 제주의 다양한 지질학적 역사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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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제주도의 용천수는 대부분 해안선에 발달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어리목계곡 용천지대는 고지대에서 지하수의 흐름을 관찰할 수 있는 지형으로 희소성이 높다"며 "제주 고지대에서 용암층 사이에 존재하는 불투수층(고토양층)을 따라 흘러가는 지하수의 집수와 흐름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지질학적 단서를 제공한다"고 했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은 천연보호구역과 상수원보호지역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화산암층, 계곡 절벽, 이끼 폭포 등이 조화를 이뤄 사계절 독특한 경관을 제공하는 등 생태적 서식처로도 보존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유산청에서는 "어리목계곡 용천지대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한라산 탐방객들이 제주의 다양한 지질학적 역사를 이해하고 그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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