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아서(書)… 제주 도심 공원·도서관 곳곳 독서의 달 행사
입력 : 2026. 09. 07(월) 10:06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오는 19~20일 신산공원 2026 책문화 동아리 축제 열려
도내 공공도서관서도 9월 한 달간 독서문화 행사 잇따라
제주도 공공도서관 독서의 달 행사 포스터. 한라도서관 제공
[한라일보] 9월은 독서문화진흥법에서 정한 독서의 달. 제주시 도심 공원에서,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잇따른다.

7일 제주도 한라도서관에 따르면 올해 독서의 달 주제는 '그냥 좋아서(書)'. 책을 읽고 좋은 문장을 나누는 일이 거창한 목적이 아니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즐기는 일이 되길 바라는 의미라고 했다.

제주에서는 독서의 달 행사 중 하나로 이달 19~20일 제주시 신산공원 기념광장에서 '2026 책문화 동아리 축제'를 펼친다. 작가 강연 중심에서 벗어나 도내 독서동아리 10팀이 직접 참여해 토론을 펼치고 그 내용을 공원 곳곳 스피커를 통해 실시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전시·체험 공간, 야외 도서관, 어린이 놀이 공간도 운영한다.

도서관 밖에서 책을 만날 수 있는 야외 행사와 작가와의 만남도 이어진다.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의 '2026 꿈바당 야외도서관'(12일 도서관 정원), 안덕산방도서관과 지역 작은책방이 함께하는 '지붕 없는 도서관'(26일 사계 지오단길 상점가), 중앙도서관의 소설가 은희경과 동화작가 박현숙 초청 행사(19일) 등이다. 삼매봉도서관의 책 이야기와 필사 체험, 성산일출도서관의 곶자왈 숲 강연과 씨앗 나눔, 동부도서관의 미술책 연계 강연과 압화 체험, 표선도서관의 어린이 제주어 교실 등 도서관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9월 한 달간 공공도서관 이용 혜택도 확대했다. 대출 가능 권수를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늘린 '두 배로 대출', 연체 도서를 반납하면 대출 정지를 해제하는 '연체 해방'을 운영 중이다.

문재원 한라도서관장은 "도서관을 멀게 느꼈던 도민들도 부담 없이 도서관을 찾아 책과 가까워지길 바란다"며 "책 읽기가 일상의 자연스러운 즐거움이 되는 9월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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