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문형문화유산 등재 10년' 제19회 제주해녀축제 개막
입력 : 2026. 09. 19(토) 15:27수정 : 2026. 09. 19(토) 15:30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20일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대.. 제9회 해녀의 날 기념식도
19일 열린 제19회 제주해녀축제 개막식. 제주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제19회 제주해녀축제가 19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대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년의 발자취, 숨비소리에 실어 보낸 고백'을 주제로 제19회 제주해녀축제와 제9회 해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위성곤 지사, 허민 국가유산청장, 송영훈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김한규·문대림·김성범 국회의원, 김계숙 전국해녀협회장, 장영미 제주해녀협회장을 비롯해 도내 해녀어업인과 강원, 경북, 울산, 부산, 경남 등 전국에서 찾아온 해녀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해녀의 안전조업과 도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해녀굿과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모범해녀 유공자 표창은 좌은애 양영삼 이애경 현평숙 강순자 씨가, 해녀축제 유공자 표창은 오평자 김순희 오옥연 정정자 최신우 씨가 수상했다.

위 지사는 "해녀 한 분이 줄어들 때마다 오랜 기술과 지식, 공동체의 기억도 함께 흐릿해진다"며 "해녀의 삶을 지키고 새로운 해녀를 키우는 일이 곧 제주해녀문화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모진 비바람을 뚫고 물질을 이어오면서 서로의 안녕을 살피고 공동체 정신을 지켜온 해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가유산청은 소중한 해녀문화를 보호하고 전승해 전 세계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19회 제주해녀축제는 20일까지 이틀간 해녀박물관 일대에서 이어진다. 해녀와 도민, 관광객이 함께하는 5개 부문 33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공연과 체험, 전시로 제주해녀문화를 만날 수 있다.

제주해녀문화는 1971년 제주도 무형유산 지정을 시작으로 2016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7년 5월 국가무형유산, 2023년 11월 세계중요농어업유산에 잇달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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