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당·오름에서 겪은 사연 3편의 제주어 연극으로
입력 : 2026. 10. 06(화) 09:28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가가
제주연극협회 제3회 제주어연극제 이달 9~11일 문예회관 소극장

제3회 제주어연극제 포스터.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 사람들이 써 온 말로 제주의 삶과 역사를 그리는 연극제가 올해도 관객들을 찾는다. 한글날인 이달 9일부터 3일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제3회 제주어연극제다.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연극제에는 3개 극단이 참여한다. 제주4·3, 해녀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첫날인 9일에는 문화놀이터 도채비가 '속솜허라'(채현진 작, 연출)를 공연한다. '속솜허라'는 '아무 말도 아니하고 입을 다물라'는 뜻의 제주 방언. 제주4·3 사건 당시 다랑쉬 오름의 어두운 동굴에 피신해 숨죽여야 했던 우리 이웃과 가족들의 사연을 무대 언어로 전한다.
10일에는 예술공간 오이의 '기'(오상운 작, 연출)를 볼 수 있다. 시력을 되찾은 노년의 기범이 젊은 모습 그대로인 은혁과 재회하며 전개되는 이야기다. 제주4·3 등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를 다시 듣는다.
11일 공연 작품은 극단 삼달리의별이 준비한 '삼달리별에 떨어진 송자 언니'(변종수 작, 하승원 연출). 실제 해녀인 송자 언니가 출연해 자신의 삶을 제주어로 들려주고, 극단 단원들이 그 이야기를 온몸으로 재현하는 메타 연극 형식이다. 배우들의 몸짓과 소리 등으로 해녀의 삶과 바당의 기억을 풀어낸다.
공연은 매회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한다. 유료. 온라인 예매는 네이버 예약.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연극제에는 3개 극단이 참여한다. 제주4·3, 해녀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첫날인 9일에는 문화놀이터 도채비가 '속솜허라'(채현진 작, 연출)를 공연한다. '속솜허라'는 '아무 말도 아니하고 입을 다물라'는 뜻의 제주 방언. 제주4·3 사건 당시 다랑쉬 오름의 어두운 동굴에 피신해 숨죽여야 했던 우리 이웃과 가족들의 사연을 무대 언어로 전한다.
10일에는 예술공간 오이의 '기'(오상운 작, 연출)를 볼 수 있다. 시력을 되찾은 노년의 기범이 젊은 모습 그대로인 은혁과 재회하며 전개되는 이야기다. 제주4·3 등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를 다시 듣는다.
11일 공연 작품은 극단 삼달리의별이 준비한 '삼달리별에 떨어진 송자 언니'(변종수 작, 하승원 연출). 실제 해녀인 송자 언니가 출연해 자신의 삶을 제주어로 들려주고, 극단 단원들이 그 이야기를 온몸으로 재현하는 메타 연극 형식이다. 배우들의 몸짓과 소리 등으로 해녀의 삶과 바당의 기억을 풀어낸다.
공연은 매회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한다. 유료. 온라인 예매는 네이버 예약.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