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등봉공원 음악당 교통·주차 인프라 대책 시급
입력 : 2026. 10. 06(화) 17:08수정 : 2026. 10. 06(화) 17:14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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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6일 행정사무감사
의원들 교통·주차 문제 우려에 道 "임시주차장 확보 등 노력"
정민구 의원(왼쪽), 김효 의원(오른쪽).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2027년 준공 예정인 오등봉공원 내 음악당 조성사업과 관련해 교통·주차 문제와 공연 전문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

6일 열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오등봉 음악당 개관에 따른 교통 혼잡과 공연장 운영 전문인력 확보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은 음악당과 제주아트센터가 인접해 있는 데다 인근에 1401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까지 들어설 예정인 만큼, 음악당 개관 이후 교통 혼잡에 대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음악당의 주차면도 당초 설계보다 줄었고, 12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주말에 공연이 집중될 경우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1401세대 규모의 위파크가 들어서고 있다. 인근 도로를 한 차선 확장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본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찬수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교통 혼잡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현재 교통 분야 자문단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으며, 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좋은 대안을 마련하고, 임시주차장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주차장 문제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교통 구조의 문제"라며 "음악당의 운영 주체가 제주도로 이관될 때 시설과 운영 전반에 대한 인수인계를 정확히 받고, 도민들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효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음악당의 운영 방향과 전문인력 확보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음악당의 정책 결정에 있어 중요하고 시급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교통 참사에 이어 기획 참사가 우려된다"고 질의를 시작했다.

김 의원은 이어 "당초 계획보다 규모가 57.9% 축소됐지만 1500석 규모는 그대로 유지됐고, 리허설과 연습 공간은 전체의 3.76%에 불과하다"면서 "전문가 워킹그룹에서 제안한 내용이 사업비 협상 과정에서 변경된 데다 공연장을 실제 운영할 전문인력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충분히 참여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건물은 돈으로 짓지만 공연장은 사람이 만든다"며 "기부채납 이후 도민 예산으로 시설을 다시 보완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인력을 조기에 배치하고, 무대와 음향 등 시설을 단계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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