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 주민들 "동부하수처리장 기존 시설물도 불법 건축물"
입력 : 2022. 12. 21(수) 11:12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21일 기자회견 갖고 2008년 2014년 공사 시설 2곳 무허가 주장
21일 불법 건축물 고발 회견 하는 월정리 비대위. 비대위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 월정리 주민들이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시설 중 일부 시설이 불법 무허가 건축물이라고 주장했다.

월정리비대위는 21일 동부하수처리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08년과 2014년에 준공된 동부하수처리장 내 반응조와 분배조 시설이 건축대장에 없는 무허가 건물이라고 주장하고 제주자치도는 불법시설의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비대위측은 이어 "건축행정시스템 새움터에 등록된 동부하수처리장의 시설현황을 볼 때 4개만 등록돼 있고 반응조를 포함한 기존 7개 시설의 건축면적은 27766㎡로 이번에 증설면적인 2804.46㎡보다 작게 나온다"면서 "이는 서류상에 없는 무허가 시설이 있기 때문이며 제주도는 무허가 공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번 증설공사도 단순 경미사항으로 기간연장을 통한 공사로 분명한 범법행위로서 주민들은 용납할 수 없으며 불법공사를 즉각 멈추고 월정리민과 제주도민들에게 사과하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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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2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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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일 12-21 12:33삭제
세계적 희귀 자연유산인 용천동굴 보호구역내 분뇨하수처리장이 있어 허가가 불가할것 같으니 이런 이상한 증축 행위들을 벌인것 같네요.
그곳에 분뇨처리시설 증설은 커녕 철거를 서둘러야 될것 같네요
월정주민들 그만 괴롭히세요
김승일 12-21 12:24삭제
그곳이 세계적 희귀 자연유산 용천동굴 보호구역내 분뇨하수처리장이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는 허가 받기가 어렵거나 불가능해 이런 상식적이지 않는 일들을 벌인것 같군요. 동부하수처리장 이제 증설은 커녕 철거해야 마땅한것 같습니다.
이참에 삼화지구 택지개발로 인구 밀집 증가 지역이 될터인데 그곳에 하수처리장 신설해야 정상인것 같습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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