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덕분이에요' & '졸업해도 되나요'
입력 : 2022. 12. 23(금) 00:00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것들”
[한라일보] 지나고 나서야 좋았다고 깨닫거나, 떠올릴 때마다 웃음 짓게 되는 소소한 기억들이 있다.

창비교육이 출간한 책 '덕분이에요'에서 젊은 작가 아홉 명(안희연, 김나영, 배수연, 최현우, 신유진, 정현우, 서윤후, 최지혜, 정재율)은 어린 시절 소중했던 사람을 다시금 소환한다.

어린 시절 의미 채워주는 소중한 이들
민감했던 시절 지나 세상에 나온 이야기


'내게 힘이 되어 준 사람들'이라는 부제가 달렸듯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주었던 선생님,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했던 첫사랑, 아낌없는 사랑을 주었던 할머니 등 각자의 소중한 이들이 글마다 등장한다.

'덕분이에요'라고 말하고픈 작가들의 사연은 극적이거나 거창하지 않다. 사소하나마 누군가와 함께 나눈 일상만으로도 청소년 시절의 의미는 채워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출판사는 "어린 티를 벗기 시작하면서 느끼게 되는 생경한 감정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덕분이에요'는 네가 겪는 외로움, 혼란, 그리움을 나눌 사람이 있다고, 그리하여 '덕분이에요'라고 또렷이 말할 수 있는 날이 온다고 말한다"며 "청소년기를 겪으며 누구보다 예민하게 감각했을 이들이 건네는 이야기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다정한 공감으로 가닿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열아홉의 기쁨과 슬픔'이란 부제를 단 '졸업해도 되나요'(창비교육 펴냄)에선 여덟 명(신미나, 송희지, 안미옥, 정유한, 임국영, 이현석, 구달, 권누리)의 작가가 자신의 학창 시절을 돌아보며, 각자의 방식으로 청소년기를 지나 세상에 나온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들의 고백에는 부족했던 대입 원서비를 선생님이 내주셨던 일, 취업을 원했던 부모님 몰래 본 수능, 학교 밖 청소년으로 보냈던 시간 등 청소년과 성년의 경계에서 서 있을 무렵 부딪쳐야 했던 다양한 사건과 감정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비로소 그 시절을 '졸업'했다는 후련함과 그리움이 함께 읽힌다.

출판사는 "학년, 학교가 바뀌며 이제 낯선 세상을 맞이할 청소년들이 '졸업해도 되나요'를 통해 '졸업'은 비로소 스스로 정리할 때 완성됨을 알고 마음속에 완충지대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각 1만3000원.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807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