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앞둔 제주 연동지구대 함병희 경감 '역시 베테랑'
입력 : 2026. 01. 22(목) 14:13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신속·정확한 판단 범죄조직에 속아 해외출국 요구조자 신병보호
함 경감 "마지막까지 도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경찰 되도록 최선"
제주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에서 함병희 경감이 범죄조직에게 속아 해외로 출국했다 돌아온 A씨와 그의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제주경찰청 제공
[한라일보] 퇴직을 앞둔 제주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 소속 함병희 경감이 침착하면서도 신속·정확한 판단으로 범죄조직에 속아 해외로 출국한 요구조자의 신병을 보호, 보호자에 안전하게 인계하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였다.

2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함 경감은 "아들이 범죄조직에 속아 해외로 출국했다"며 도와달라는 보호자의 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해 신병보호에 나섰다.

지난 20일 오전 7시 35분쯤 신고접수 당시, 신고자의 아들 A씨(26)는 이미 제주국제공항을 떠나 출국한 상태였다. 10년간 우울증을 앓는 상태로 국정원을 사칭한 범죄조직에 속아 중국으로 향하던 상황이었다.

이에 함 경감은 범죄조직에 연루돼 중국에 입국하는 순간 소재 파악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판단해 곧바로 제주공항 내 해당 항공사 매니저를 통해 비행 중인 항공기에 연락을 시도했다. 또한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연락해 신병보호 협조도 구했다.

이 같은 함 팀장의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공항에서 A씨를 발견, 보호자가 현지에 도착할 때까지 3시간가량 보호한 뒤 이들 가족에게 인계했다.

A씨의 가족은 "한 편의 영화를 찍은 기분이었다"며 "아들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경찰관 덕분"이라고 강조, 거듭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오는 6월 퇴직하는 함 팀장은 "마지막까지 도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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