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매년 쌀 2000포… 올 설에도 제주 나눔창구 '온정'
입력 : 2023. 01. 31(화) 15:16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제주시, 24일간 설맞이 나눔 지원 창구 운영 결과 163건 7억원 모여
제주시의 2023년 설맞이 사랑 나눔 지원 창구에 쌀 등 물품을 포함 총 7억4200만원의 정성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20년 넘게 매년 설·추석 명절마다 쌀 10kg 1000포씩 기부하는 독지가 등 올해도 제주시에 온정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취약 계층에 대한 촘촘한 복지 시책이 요구되는 가운데 이와 별개로 민간 영역에서 평범한 이웃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탠 것이다.

3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 1월 20일까지 24일간 운영된 '설맞이 사랑 나눔 지원 창구'에 모인 정성은 총 163건 7억4200만원에 이른다. 이는 1억2451만4000원 상당의 물품 기탁을 합한 수치다. 이 같은 금액은 전년도 설맞이 나눔 창구에 접수됐던 5억700만원보다 증가한 것이다. 제주시 측은 "SK렌터카 에너지 지원 사업으로 에너지 취약 가구에 총 4억5300만원이 전달된 영향이 크다"고 했다.

이 중에서 (주)형제상사는 2001년부터 대를 이어 설·추석 명절 때 쌀 1000포(3000만원 상당)씩 기부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를 26개 읍·면·동 저소득 가구에 전달해 왔다. 성심주방가구는 쌀 100포(1포 10kg)를 기부했고, (주)오쉐어는 현금 300만원을 삼도1동의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지정 기탁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2023년 설맞이 나눔 지원 창구 운영을 마감하면서 지난달 27일 후원자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강 시장은 서한문에서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설 명절을 맞아 주위의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제주시도 한 걸음 더 다가가 민생 회복을 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 시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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