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안관시스템 시행 100일… 여성폭력 신고 감소
입력 : 2023. 06. 08(목) 16:15수정 : 2023. 06. 09(금) 15:25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제주경찰 53개 유관기관과 치안약자 효율적 지원
교정·상담기관 연계 19% 증가… 근본 원인 치유
지난 7일 제주경찰청에서 진행된 '치안약자 공동대응협의체' 정기회의. 제주경찰청 제공
[한라일보] 범죄피해자 보호와 제발 방지를 위해 제주지역 기관들이 참여한 '제주보안관시스템(JSS)'이 여성폭력 신고 감소 등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7일 JSS 53개 참여기관과 '치안약자 공동대응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범죄 피해자에 대한 빈틈없는 보호·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보안관시스템에는 경찰과 제주도 등 국가기관 및 지자체와, 병원, 보호지원기관, 여성NGO 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100일간 총 24건에 대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피해자 보호·지원을 실시했다.

사례별로는 가정폭력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동학대 7건, 성폭력 4건 등이었으며 경찰 외에 해바라기센터나 청소년 쉼터 등에서 안건을 제출해 지원책을 마련한 사례도 3건으로 집계됐다.

제주보안관시스템 실무협의회를 통해 피해자 보호, 가해자 교정, 상담 등 제주보안관시스템에 대한 경찰의 연계건수는 운영 전과 비교해 19% 증가했으며, 여성폭력 112 신고 접수는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반복신고가 접수되는 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해 여러 기관이 협력해 근본 원인을 치유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신고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요 사례로는 채팅앱으로 만난 가해 남성으로부터 성매매 및 성관계 영상 촬영 피해를 당한 지적장애 아동에 대해 총 11개 기관이 참여한 실무협의회를 개최, 피해 아동에 대한 상담 및 사례 관리, 치료비 지원 등 맞춤형 대책을 실시했다.

실무협의회 참석자들은 제주보안관시스템을 통해 기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례도 이 시스템을 통해 여러 기관이 적극 개입해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제주가 모범적이고 체계적인 피해자 보호·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안전한 제주공동체를 위해 참여기관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며 "경찰도 안전한 제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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