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대응하려면?…"제주 일자리 변화 발맞춰야"
입력 : 2024. 05. 30(목) 17:23수정 : 2024. 06. 02(일) 12:09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제주연구원 기반산업부, 정책이슈브리프서 제언
"1차산업 데이터 분석가 키우고 평생교육 지원을"
[한라일보]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자리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1차산업 데이터 분석가를 양성하는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연구원 기반산업연구부는 30일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제1차·3차산업의 일자리 변화와 시사점'이라는 정책이슈브리프를 내고 이 같이 제언했다.

연구진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사라질 거라며 'WEF(세계경제포럼)의 미래 직업조사'를 근거로 들었다. 전 세계 경영자를 대상으로 2023년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27년까지 5년간 8300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690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증가하는 일자리에는 농업용 장비 운영자(9위), 공정 자동화 전문가(19위) 등이 포함됐으며, 감소하는 일자리(2020년 조사 결과)에는 조립·공장 노동자(5위), 고객 서비스 직원(7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제주 1차산업, 관광산업, 서비스업의 일자리와 연계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진은 제주에서도 일자리 변화에 발맞춘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1차산업의 경우 농·수산업 장비 운영자와 테이터 분석가 양성이 필요하다"며 "관광산업 분야는 대면 서비스를 통한 소통과 서비스가 중요한 분야임에도 점차 그 특성을 잃어가는 상황을 보이고 있어 상호 보완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재교육은 더 다양화되고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민 대상 기술정보 인식교육과 평생교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현장실무 기술 인재를 키우기 위한 협력적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정부와 협력적 네트워크 구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도 있지만 사람의 온정이 필요한 일자리는 임금 인상, 직업 인식 개선 등으로 통해 좋은 일자리로 전환하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라 일자리 변화와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문제는 앞으로 제주 신산업 정책 뿐만 아니라 일자리 정책에서도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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