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을 더한 '젊은 영화제·전시'... 대학생들의 예술 축제
입력 : 2024. 06. 11(화) 15:44수정 : 2024. 06. 12(수) 16:12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확 달라진 제주대 미술학과 제52회 제대 미전 '엑시던트'
제주한라대 방송영상학과 AI 기술과 만난 '필름 페스타'
고희경 작 '不安定'
[한라일보] 차세대 예술계를 이끌어갈 예비 예술가들의 젊음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펼쳐진다. 대학생들의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창의력이 가미돼 새로움을 더한 '특별한 예술 축제'의 장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차별화된 기획으로 변화 시도=제주대학교 미술학과는 지난 10일부터 제주대 예술디자인대학 미술관에서 제52회 제대 미전 '엑시던트'를 진행 중이다.

반세기를 넘긴 제대 미전은 올해 차별화된 기획으로 볼거리를 늘린 예술 축제와 같은 전시로 변화했다. 매년 6월이면 재학생들이 수업의 결과를 전시회라는 형태로 선보이는 과제전에서 올해는 관행적인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DJ공연, 졸업생과 굿즈 팝업, 체험 프로그램 등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김시민 작 '15'
송민지 작 '4047.04.44'
이샘 작 '아카이빙'(3분 비디오)
한수민 작 '평행'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에선 100여명의 재학생이 펼쳐보이는 한국화, 서양화, 조소, 영상,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오픈 스튜디오 형식으로 작업실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미술관 1층에 조성된 'JEMI 갤러리'(스터디 카페)도 이번 제대 미전을 통해 정식 개관한다. 이 공간에선 심석미술창작격려금을 받는 장학생 작품과 후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함께 전시 기간 재학생이 직접 디자인한 키링, 엽서, 포스터도 판매된다.

이달 13일엔 사전 신청을 받은 제주동중학교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전공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판화 수업으로 문숙희 작가가 강사로 나선다.



▶대학생의 시선에 담긴 우리 사회의 단면=제주한라대학교 방송영상학과는 이달 14일(오후 5시30분) CGV노형에서 '2024 제주한라대학교 필름 페스타'를 개최한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모든 학년 학생들이 배우, 엑스트라, 촬영 보조 등의 역할을 맡아 참여·협력해 제작된 13개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개막작 1편을 비롯 뮤직비디오 1편, 공익 광고 1편, 다큐멘터리 1편, 단편영화 9편이 상영된다.

방송영상학과는 특히 올해는 AI를 활용한 미래 지향적인 행사로 마련했다는 설명을 더했다. 상영작의 기획과 시나리오, 스토리보드, 포스터 디자인은 물론 편집과 특수효과까지 AI를 적극 활용해 제작했다는 것이다.

대학생의 시선에서 본 한국 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미래 전망 등을 반영한 상영작도 기대를 모은다.

3학년 상영작 동행 스틸 컷.
홀로 병원에서 지내는 할아버지와 요양AI로봇이 할아버지의 가족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다루거나, 갑과 을로 얽혀 있는 사회 네트워크의 재미있는 면모를 조명한 작품, 또 AI를 악용한 보이스피싱의 실제 사례를 각색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스마트폰 중독을 꼬집은 공익 광고와 청년 고독사 문제를 다룬 작품을 비롯 제주의 기묘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공포 스릴러 장르 작품도 있다.

개막작은 올해 방송영상학과를 졸업한 김민지 감독이 연출한 단편 영화 '카오스'다. 디지털 소외계층이 키오스크를 사용하며 느끼는 긴장감과 어려움을 사회 초년생이 취업 면접에서 겪는 긴장감·어려움과 연결해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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