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에코촌 유스호스텔 '그린키' 인증…국내 유스호스텔 최초
입력 : 2025. 09. 18(목) 10:14수정 : 2025. 09. 18(목) 10:19
문미숙기자 ms@ihalla.com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 절감·환경교육 등 인정받아
제주시가 운영하는 에코촌 유스호스텔이 환경교육재단 국제본부로부터 '그린키(Green Key)' 인증을 도내 유스호스텔 가운데 최초로 획득했다.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가 운영하는 에코촌 유스호스텔이 지난 16일 환경교육재단 국제본부로부터 '그린키(Green Key)'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유스호스텔 가운데 첫 그린키 인증으로, 지속가능 경영과 친환경 실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린키는 환경교육재단 국제본부가 친환경 호텔과 관광명소 등 지속 가능한 시설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인증으로 현재 전 세계 80개국 7500여 개 시설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약 70개 인증 시설 가운데 제주도내에서는 에코존 유스호스텔을 포함해 총 13개 시설이 인증받았다.

그린키 인증을 획득하려면 탄소저감 경영, 환경 관리, 물 절약, 에너지 절감, 쓰레기 감량 등 13개 분야 150개 세부 항목 중 5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이후 매년 재심사에서 5%씩 추가 개선 목표를 달성해야 유지할 수 있다.

에코촌 유스호스텔은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 절감 친환경 인증 청소·욕실용품 사용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이용객 맞춤형 생태환경 프로그램 운영 ▷텀블러 사용 장려와 분리배출 참여 유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텀블러 이용객을 위한 전용 세척기와 객실 내 정수기를 설치해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을 줄인 점이 주목받았다.

또 빗물저장시설을 설치해 수집된 빗물을 화단 조경용수로 재활용함으로써 수돗물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신금록 기후환경과장은 "에코존 유스호스텔의 그린키 인증은 제주도가 추진 중인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조성에 있어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공공 숙박시설이 친환경 운영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환경보호 실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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