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전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담은 '제주국제건축문화제'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이번 문화제는 기존 '제주건축문화제'와 '제주국제건축포럼'을 통합한 첫 행사로 전문가 포럼과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했다.

이번 문화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운영되는 '어른이(어른 + 어린이) 건축 놀이터'에서는 달콤 하우스 짓기(과자 집 제작), 상상 블록 동네 만들기(블록 집 만들기), 랜덤 빌드(랜덤 건축모형 조립)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유니버설 디자인(UD) 놀이터'에서는 웨어러블 로봇 전시·체험, UD 스탬프 미션, UD 참여 이벤트 등이 마련됐으며 11월 1일에는 어린이가 상상 속 집과 도시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어린이 건축 사생대회'도 열린다.

전문가와 관계자를 위한 포럼과 교육 과정도 함께 진행된다.

국제건축포럼에는 문훈 총감독을 비롯해 2021년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자인 와엘 알 아와르(Wael Al Awar), 독일 건축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얀 애들러(Jan Edler)가 참여한다. 발표 후에는 제주대학교 박정근 교수가 좌장을, 양성필 제주도 총괄건축가가 패널로 참여해 세 연사와 함께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전시공간에서는 올해 제주건축문화대상 수상작과 대한건축사협회 제주도건축사회 회원전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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