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시 '8개월치' 직장경기부 예산 편성 '논란'
입력 : 2025. 11. 11(화) 16:43수정 : 2025. 11. 11(화) 17:09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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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주 체전 앞두고 선수 계약·확보 비상
양 체육회 "증액은 못할 망정 해도 너무 한다"
양 체육회 "증액은 못할 망정 해도 너무 한다"

[한라일보]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내년도 직장경기부 운영 예산을 8개월치만 본예산에 편성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달 초 도의회에 제출한 2026년 예산안에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직장경기부 운영 예산으로 올해 15억원보다 5억원 정도 적은 10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이는 올해 예산과 비교했을 때 8개월치 운영비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나머지 4개월치는 추경예산에 반영해주겠다고 구두로 약속했다.
현재 제주시체육회는 올해 전국체전 수영 자유형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호준 등 수영과 육상부를 운영하고 있고 서귀포시체육회는 올해 체전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이주호 등이 포함된 수영과 육상, 복싱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시와 서귀포시체육회는 선수 계약을 놓고 난처한 입장이다. 예산도 없는 상황에서 1년치 수당 지급을 전제로 계약을 해야할지, 아니면 8개월 계약 후 추경예산이 확보된 후에 다시 계약을 진행해야할지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메달 레이스에서 주축으로 활동해야 할 직장경기부 선수들과의 계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목표인 종합 10위 달성은 고사하고 자기 집 잔치에 넋 놓고 구경만 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행정시 체육회 관계자는 "내년 전국체전을 위해 추가로 예산을 편성하지는 못할 망정 8개월치 예산만 주고 직장경기부 선수 확보에 나서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만약 1년 계약 후 추경에서 약속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누가 책임지나"라고 하소연했다.
이와함께 제주자치도체육회 직장경기부 운영 예산도 2023년 60억원에 못미치는 59억원이 편성됐다. 제주자치도체육회는 내년 제주 전국체전 출전선수 확보 등을 위해 80억원을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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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시체육회는 올해 전국체전 수영 자유형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호준 등 수영과 육상부를 운영하고 있고 서귀포시체육회는 올해 체전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이주호 등이 포함된 수영과 육상, 복싱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시와 서귀포시체육회는 선수 계약을 놓고 난처한 입장이다. 예산도 없는 상황에서 1년치 수당 지급을 전제로 계약을 해야할지, 아니면 8개월 계약 후 추경예산이 확보된 후에 다시 계약을 진행해야할지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메달 레이스에서 주축으로 활동해야 할 직장경기부 선수들과의 계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목표인 종합 10위 달성은 고사하고 자기 집 잔치에 넋 놓고 구경만 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행정시 체육회 관계자는 "내년 전국체전을 위해 추가로 예산을 편성하지는 못할 망정 8개월치 예산만 주고 직장경기부 선수 확보에 나서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만약 1년 계약 후 추경에서 약속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누가 책임지나"라고 하소연했다.
이와함께 제주자치도체육회 직장경기부 운영 예산도 2023년 60억원에 못미치는 59억원이 편성됐다. 제주자치도체육회는 내년 제주 전국체전 출전선수 확보 등을 위해 80억원을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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