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꽃은 '만개'하고, 산불은 '만전'을 기할때
입력 : 2026. 03. 23(월) 02:00
양원진 hl@ihalla.com
가가

[한라일보] 바야흐로 산천초목이 기지개를 켜는 봄이다. 전국 곳곳에서 들려오는 꽃소식에 상춘객들의 발길은 설렘을 따라 산으로 향한다. 하지만 소방관의 시선은 화려한 꽃잎보다 발밑의 마른 잎과 바람의 방향을 먼저 살피게 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약 65%가 봄철(3~5월)에 집중됐다. 게다가 전체 피해 면적의 90% 이상이 이 시기에 발생한다. 봄철의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은 작은 불씨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화약고와 같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산불 원인의 대부분이 '인재(人災)'라는 점이다. 입산자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무심코 던진 담배꽁초 등이 주된 원인이다.
이에 우리 소방관들은 산불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 인접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화재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등이다. 하지만 진정한 산불 예방은 소방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산을 찾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성숙한 안전의식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산행 시 라이터나 성냥 등 화기물 소지를 금하고,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소각 행위를 절대 자제해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함이 발화점이 되고, "이번 한 번은 괜찮겠지"라는 방심이 화마(火魔)의 통로가 된다. <양원진 제주서부소방서>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더욱 안타까운 것은 산불 원인의 대부분이 '인재(人災)'라는 점이다. 입산자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무심코 던진 담배꽁초 등이 주된 원인이다.
이에 우리 소방관들은 산불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 인접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화재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등이다. 하지만 진정한 산불 예방은 소방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산을 찾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성숙한 안전의식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산행 시 라이터나 성냥 등 화기물 소지를 금하고,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소각 행위를 절대 자제해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함이 발화점이 되고, "이번 한 번은 괜찮겠지"라는 방심이 화마(火魔)의 통로가 된다. <양원진 제주서부소방서>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