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중문관광단지 매각, 이번에는 결실 맺어야
입력 : 2026. 03. 23(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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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대통령 지시로 중단됐던 중문관광단지 매각 협상이 재개된다. 한국관광공사(KTO)가 이달 매각 방침을 유지하며 인수 협상 재개 의사를 밝히면서 장기간 표류하던 논의가 다시 시작됐다. 그러나 이번 재개가 또다시 지연과 반복으로 끝날 우려도 크다.
그동안 중문관광단지 매각 협상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실무 협상은 두 차례에 그쳤고, 공사 사장 공석과 정책 변수까지 겹치며 논의는 번번이 중단됐다. 그 사이 자산 가치는 상승했다. 과거에도 매각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이 결렬된 전례가 있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에도 협상의 핵심은 결국 가격이다. 탁상 감정과 향후 감정평가를 통해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고, 공공 귀속 자산을 명확히 구분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다시 부동산 가격 다툼에 머문다면 이번 협상도 성과 없이 끝날 공산이 크다.
시간도 변수다. 협상 기한은 올해 말까지로 제한돼 있고, 감정가 유효기간 역시 1년에 불과하다.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논의가 미뤄질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협상 시간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만약 올해 내 가격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중문관광단지 인수 논의는 이번에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중문관광단지는 제주의 핵심 관광 인프라이자 공공성이 요구되는 자산이다. 매입 여부를 넘어 활용과 관리 방안에 대한 장기 전략도 함께 제시돼야 한다. 제주도와 KTO는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책임 있는 협상으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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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협상의 핵심은 결국 가격이다. 탁상 감정과 향후 감정평가를 통해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고, 공공 귀속 자산을 명확히 구분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다시 부동산 가격 다툼에 머문다면 이번 협상도 성과 없이 끝날 공산이 크다.
시간도 변수다. 협상 기한은 올해 말까지로 제한돼 있고, 감정가 유효기간 역시 1년에 불과하다.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논의가 미뤄질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협상 시간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만약 올해 내 가격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중문관광단지 인수 논의는 이번에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중문관광단지는 제주의 핵심 관광 인프라이자 공공성이 요구되는 자산이다. 매입 여부를 넘어 활용과 관리 방안에 대한 장기 전략도 함께 제시돼야 한다. 제주도와 KTO는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책임 있는 협상으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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