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제주4·3 기록물'을 만나다… 4·3기념관서 특별전
입력 : 2025. 12. 17(수) 17:04수정 : 2025. 12. 17(수) 17:06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19일부터 내년 4월까지
핵심 기록물 원본 공개
제주4·3평화재단 특별전 포스터
[한라일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4·3 기록물을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제주4·3평화재단은 이달 19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제주4·3평화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특별전 '진실을 밝히다: 제주4·3아카이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제주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희생자와 유족이 남긴 개인 기록부터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활동 자료, 국가 차원의 공식 조사 기록에 이르기까지 4·3의 진실이 기록되고 축적되어 온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형무소에서 희생자가 가족에게 보낸 엽서, 피해 신고서, 진상규명 운동 관련 문서 등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핵심 기록물 원본 등이 공개된다.

김종민 재단 이사장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제주4·3 기록물이 인류가 함께 기억해야 할 역사임을 확인한 것"이라며 "이번 특별전이 기록의 의미와 책임, 그리고 기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식은 이달 19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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