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가 11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또다시 40% 이하로 밀려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2025년 11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전월보다 2.8%p 상승한 55.1%의 긍정평가를 받아 16개 시도 단체장 중 1위에 올랐다. 2위는 근소한 차인 54.9%의 긍정평가를 받은 김영록 전남 지사, 3위는 김두겸 울산시장(54.0%)이 차지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40% 아래 머물러 순위가 공개되지 않다가 지난 10월 42.4%로 전월보다 2.9%p 상승하며 12위에 올랐지만 이 달에는 다시 40% 아래로 밀리며 순위가 공개되지 않았다. 13위~16위까지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0.6~33.5%이다.

지역별 지지정당 계층을 기준으로 정당지표 상대지수 조사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127.2점으로 1위에 올랐고 오영훈 제주지사는 12위권에 들지 않아 순위가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소속 정당의 지지 기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11월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이 10월보다 0.6%p 하락한 59.0%로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교육감 중 유일하게 60%에 근접하고 있으며 2위는 김대중 전남교육감으로 52.8%, 3위는 천창수 울산교육감으로 49.1%이다.

11월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세종시가 70.5%로 1위에 올랐고 대전 69.5%, 전남 67.3% 순이며 제주는 지난 10월 65.8%에서 62.2%로 하락하며 12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25년 10월30일부터 11월1일, 11월28일부터 11월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만3600명(시도별 각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 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을 적용했으며, 통계보정은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3.4%이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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