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탁! 깨달음의 대화(법륜 지음)=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중 마음의 핵심을 찌르는 문장만을 골라 선문답 형식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복잡한 생각을 단숨에 멈추게 하는 짧고 명료한 문답을 통해 지금 흔들리는 마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 조언을 건넨다. 미처 보지 못한 행복의 길을 일깨우는 법륜 스님의 통찰이 책 전반에 촘촘히 담겼다. 정토출판. 1만7000원.











▶질풍독서로 성장하다(박영희 지음)=13년간 중학교 현장에서 독서 수업을 이어온 교사이자 저자의 생생한 실천기이자, 질풍노도 시기의 아이들과 함께한 성장 기록이다. 저자는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는 시간을 통해, 독서가 학습을 넘어 관계를 잇는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총 5장 35편으로 구성된 책에는 수업 방법, 학생들의 변화, 그리고 교사로서 겪은 고민 등이 담겨 있다. 지노. 1만8000원.









▶환상통증전문 삼신병원(이재문 지음·모루토리 그림)=신비한 병원을 배경으로 현대 아이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환상적으로 풀어낸 판타지 동화. 원인을 알 수 없는 환상통증을 겪는 아이들과 그 이면의 상처를 꿰뚫어 보는 백발의 의사 삼신이 이야기를 이끈다. 개구리로 변하는 병, 투명 인간이 되는 병 등 독특한 증상을 통해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비춘다. 푸른숲주니어. 1만4000원.









▶드라큘라가 무서워하는 회사에 다닙니다(이철우 지음)=한 개인이 적십자라는 인도주의 조직에 몸담으며 겪은 20여 년간의 경험과 성찰을 담았다. 저자는 단순한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넘어, 적십자를 통해 평범한 일상 속 발견하는 나눔과 헌신의 가치, 삶의 의미 그리고 자신의 인간적 성장을 그린다. 그의 폭넓은 경험을 대한적십사의 역사와 활동과 함께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시대의창. 1만8500원.









▶아주아주 센 모기약이 발명된다면?(곽민수 지음·그림)=초강력 모기약 개발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인간이 자연의 질서를 함부로 흔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유쾌한 풍자와 상상으로 그려낸다. 모기가 없는 세상을 꿈꾸는 발명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생명과 공존의 의미를 묻는 결말로 이어진다. 어린이에겐 생태 감수성과 상상력을, 어른에겐 기술과 욕망의 이면을 돌아보게 한다. 꽃산달.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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