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대설주의보 해제… 눈길 사고로 13명 부상
입력 : 2026. 01. 02(금) 17:52수정 : 2026. 01. 02(금) 17:55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항공기 15편·여객선 7편 등 결항
2일 오후 많은 눈이 내린 신제주의 한 거리.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제주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눈길 교통사고와 항공기·여객선 결항 등 피해가 이어졌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풍과 대설로 인해 총 1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차량 사고는 8건, 미끄러짐 사고는 2건으로 10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9시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돌담을 들이받아 70대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오후 2시 1분쯤 제주시 외도2동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간판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조치에 나섰다.

오전 10시 7분쯤 제주시 조천읍에서 차량과 굴삭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도로 통제도 이어졌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1100도로(축산단지~구탐라대사거리), 5.16도로(제주대학교사거리~서성로입구교차로), 제1산록도로(어음1교차로~산록도로입구삼거리), 비자림로, 제2산록도로, 명림로가 통제되고 있다.

번영로, 남조로, 첨단로에서는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체인 등)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항공편과 여객선 결항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하늘길과 뱃길 모두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사전 결항 항공편 10편을 포함해 국제선과 국내선 출·도착 항공기 5편 등 총 15편이 폭설 등으로 결항됐다.

해상에는 풍랑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진도-제주, 목포-제주, 제주-완도 노선 여객선 등 총 7편이 결항했다.

폭설 내리는 제주국제공항. 한라일보 자료사진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 남부에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현재는 제주도 산지에만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제주도 남부를 제외한 도 전역에 강풍주의가 발효됐다.

주요지점 적설량은 오후 5시 30분 기준 ▷삼각봉 24.3㎜ ▷사제비 21.6㎜ ▷어리목 17.0㎜ ▷영실 16.0㎜ ▷가시리 7.5㎜ ▷한남 7.2㎜ ▷한라산남벽 6.9㎜ ▷표선 6.5㎜ ▷산천단 6.2㎜ ▷와산 5.2㎜ ▷성산 4.3㎜ 등이다.

눈은 3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3~10㎝, 제주도중산간 1~5㎝, 제주도해안 1~3㎝다.

예상 강수량은 3일 오전까지 5~10㎜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얼어 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비 또는 눈이 내리는 해안지역에도 젖은 도로가 얼면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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