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이스피싱 막은 은행 직원 3명에 감사장
입력 : 2026. 01. 29(목) 16:28수정 : 2026. 01. 29(목) 16:30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신지원 계장, 양정윤 과장, 청장, 이정아 차장. 제주경찰청 제공
[한라일보] 보이스피싱에 연루된 고객을 끈질기게 설득해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1억원의 피해를 막은 금융기관 직원들이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제주경찰청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 금융기관 직원 3명에게 감사장과 함께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24일 제주시농협 서부지점에 한 고객이 OTP발급과 이체한도 상향을 요청했다. 이를 담당한 양정윤 과장은 이미 해당 고객이 예·적금 5개를 해지해 하나의 계좌로 모은 사실을 확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알아차렸다.

이후 고객의 계좌를 지급정지 조치하고, 귀가한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재차 전화로 설득해 1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또 지난해 10월 22일 NH농협은행 농협금융센터 신지원 계장은 장기카드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한 고객과 상담을 진행하던 중, 이전 타 저축은행과 대환대출 상담을 진행했던 내역을 보고 보이스피싱을 직감했다.

신 계장은 직접 고객의 휴대전화에서 악성앱을 제거하고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에 가입시키는 등 신속히 조치해 3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제주은행 외도지점 이정아 차장은 지난해 12월 9일 고객이 장시간 통화한 후 1300만원 이체를 요청하자 이를 수상하게 여겨 고객과 상담을 진행한 후 휴대전화 내역을 확인한 결과 고수익을 빙자한 투자리딩방 사기를 당하고 있음을 알아채 피해를 막았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은행 직원분들의 관심과 신속한 조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금융기관과의 공조를 통한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강화하여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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