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움츠러든 소상공인·전통시장 체감경기
입력 : 2026. 02. 02(월) 16:37수정 : 2026. 02. 02(월) 17:44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1월 체감 BSI 각각 64.9·61.2... 전월 대비 모두 하락
설 명절 낀 2월 전망 온도차... 소상공인↑·전통시장 ↓
[한라일보] 지난 1월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가 나란히 하락하며 연초부터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설 명절이 포함된 2월 전망은 소상공인은 반등, 전통시장은 하락으로 엇갈리며 온도차가 나타났다.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6년 1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지역 소상공인 체감 BSI는 전월(67.9) 대비 3.0포인트(p) 떨어진 64.9로, 넉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평균(66.9)도 밑돌았다.

전통시장은 하락 폭이 더 컸다. 제주 전통시장의 1월 체감 BSI는 61.2로 전월(77.6)보다 16.4p 떨어지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 폭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26.7p) 다음으로 두 번째로 컸다.

BSI 지수는 사업체의 실적과 계획 등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해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는 경기 예측 지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경기 실적이 호전됐음을, 100 미만이면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2월 전망은 엇갈렸다.

제주 소상공인의 2월 전망 BSI는 82.1로 전월(74.4)보다 7.7p 오르며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국 평균 전망(80.1)도 웃돌았다. 설 연휴가 끼어 있어 선물, 외식, 이동 수요 등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소상공인이 꼽은 전망 경기 호전 사유 1순위도 '계절적 성수기 요인'(83.1%)이었다.

반면 제주 전통시장의 2월 전망 BSI는 83.7로 전월(88.8)보다 5.1p 하락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월 대비 하락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84.1)을 밑돌았다.

한편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1월 체감·2월 전망 BSI는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가 겹치며 체감경기가 얼어붙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개선된 모습이다.

지난해 1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BSI는 각각 47.6, 54.1, 2월 전망 BSI는 각각 69.6, 59.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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