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훼손 제주성… 원형 추정 성곽 발견
입력 : 2026. 03. 17(화) 09:51수정 : 2026. 03. 17(화) 11:01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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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세계유산본부, 제이각 석축 긴급 복구 과정서 확인
여장 시설 등 향후 제주성 학술 연구 중요 단서 기대
여장 시설 등 향후 제주성 학술 연구 중요 단서 기대

제이각 석축 복구 과정에서 확인된 제주성 여장 시설과 미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한라일보] 일제 강점기 훼철된 제주성(濟州城)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성곽이 발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최근 제주시 이도동에 있는 제주성지 제이각 석축 긴급 복구 과정에 제주성 원형으로 추정되는 성곽 일부를 찾아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의 대표적 방어 유적으로 꼽히는 제주성은 태종 11년(1411년) 축조 기록 이후 여러 차례 증·개축됐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제주항 개발(1925~1928) 과정에 성곽의 돌들이 매립재로 사용되며 크게 훼손됐고 이후 도시 개발로 성벽 원형 확인이 어려웠다.
이번에 발견된 유적은 성곽 상부에 몸을 숨기기 위해 쌓은 여장 시설(여장과 미석) 등 약 84m에 이르는 구간이다. 여장 시설은 비록 형태가 완벽하지 않으나 과거 사진 자료 외에 실제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 사례가 처음이라고 했다.
제이각 석축 복구 공사는 이달 중 완료 예정이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공사 구간 안전 조치를 마무리한 뒤 새롭게 확인된 여장 시설에 대한 정밀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보존과 향후 관리 방향을 수립하기로 했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성 성곽의 학술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관련 연구와 보존을 통해 제주성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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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견된 유적은 성곽 상부에 몸을 숨기기 위해 쌓은 여장 시설(여장과 미석) 등 약 84m에 이르는 구간이다. 여장 시설은 비록 형태가 완벽하지 않으나 과거 사진 자료 외에 실제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 사례가 처음이라고 했다.
제이각 석축 복구 공사는 이달 중 완료 예정이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공사 구간 안전 조치를 마무리한 뒤 새롭게 확인된 여장 시설에 대한 정밀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보존과 향후 관리 방향을 수립하기로 했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성 성곽의 학술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관련 연구와 보존을 통해 제주성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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