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 해안서 국내 미기록종 가칭 '해조감펭' 첫 발견
입력 : 2026. 03. 19(목) 15:24수정 : 2026. 03. 19(목) 16:57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성산일출해양·제주곶자왈 도립공원 자연자원조사 최종보고회
연구진 "해수온 상승 아열대·열대 어종 국내 연안 서식지 확장"
19일 서귀포시축협에서 열린 \'서귀포시 도립공원 자연자원조사 최종 보고회\'.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 성산일출해양도립공원에서 국내 미기록 어종인 (가칭)'해조감펭'이 발견되며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서귀포시는 19일 서귀포시축협 축산물플라자 세미나실에서 국립공원연구원 연구진,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도립공원(성산일출해양, 제주곶자왈) 자연자원조사 최종보고회'를 갖고 지난 1년간의 조사 성과와 향후 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연구조사 용역기간(2025년 4월~2026년 3월)에 성산일출해양도립공원에서 국내 미기록종인 '해조감펭'이 첫 발견되는 등 해양 생태계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데이터가 확보됐다.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국명으로 '해조감펭'은 세계적으로 아열대와 열대 해역에 서식하며 해수온 상승으로 한국 연안으로 어류상이 확장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1마리 개체가 발견되며 향후 5년 단위로 이뤄지는 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에서 개체 수 증가에 따라 어류상의 확장 여부가 밝혀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이번 조사에서 '황줄나비고기' 성어가 성산일출봉 수중에서 관찰되며 기후변화를 모니터링하는데 해양생물 지표종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2021년 9월 서귀포시 예래동 조간대에서 해당 유어가 처음 보고되며 향후 제주 연안해역에서의 월동 여부 등 서식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최근 성산일출해양도립공원에서 발견된 국내 미기록종 '해조감펭'. 서귀포시 제공
이번 조사에서 성산일출해양도립공원 조사 결과, 생물종수는 592종(식물플랑크톤 56, 동물플랑크톤 55, 해조류 152, 연체동물 127, 절지동물 79, 해양어류 80, 산호충류 43)으로 파악됐다.

대체적으로 영양염류 측정 농도나 수질 중금속 오염도 등 해양환경기준이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뤄진 2019년 결과와 유사하다는 결과다.

연구진은 산호충류 관리방안과 관련 대부분 낚싯줄과 쓰레기가 산호충류에 감겨 있는 모습이 관찰되며 낚시 규제, 해양쓰레기 수거 등에 대한 추가적인 관리방안 필요하고 해양레저활동에 대한 별도의 관리방안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함께 조사가 이뤄진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 개가시나무, 팔색조 등 멸종위기종 8종이 안정적으로 서식하는 등 곶자왈이 제주 생태계의 핵심 요충지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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