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마늘 수매가 ㎏당 3800원 결정.. 계약가보다 100원 ↑
입력 : 2026. 05. 28(목) 17:07수정 : 2026. 05. 28(목) 17:54
문미숙기자 ms@ihalla.com
대정농협 결정 후 나머지 지역농협 동일하게 결정
조만간 수매 시작해 6월 상순쯤까지 마무리될 듯
마늘 수매.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지역 마늘 최대 주산지인 대정농협의 올해산 마늘 수매가격이 상품 기준 ㎏당 3800원으로 결정됐다.

대정농협은 최근 정기이사회를 열어 올해산 마늘 수매가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수매가는 계약가(3700원)보다 ㎏당 100원 높은 수준이다.

도내 마늘 수매가가 가장 높았던 해는 2022년으로 ㎏당 4400원이었고, 두 번째로 높았던 해는 2025년(4300원)이었다.

강성방 대정농협 조합장은 "올해 마늘은 상품 비율이 65% 정도로 평년과 비슷하고, 3.3㎡당 수확량은 4.5㎏ 수준으로 평년 수준을 조금 밑돌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 위축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해 계약가보다 ㎏당 100원 높은 가격에 수매가를 정했다"고 밝혔다.

대정농협의 올해산 마늘 계약재배 물량은 4100t이다. 이는 도내 9개 마늘 주산지 지역농협이 농가와 계약한 전체 물량(6195t)의 66.2%를 차지한다. 최대 주산지인 대정농협이 수매가를 결정하면서 한경, 고산, 안덕 등 8개 지역농협들도 같은 수준으로 수매가를 결정하고 있다.

올해 제주산 마늘의 밭떼기 거래는 평년과 비교해 미미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한창 수매철인데도 상인들의 관망세가 뚜렷해 수매 움직임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정농협은 마늘 계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계약 물량 외 일정 물량을 추가로 수탁수매한 뒤 사후 정산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농협의 마늘 수매는 지금 한창 이뤄져야 할 시기지만 최근 며칠 비날씨로 잠시 미뤄지고 있다. 통상 수매 기간은 열흘 정도로, 6월 10일까지는 수매가 대부분 마무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제주지역 마늘 재배면적은 840.5㏊, 예상 생산량은 1만2608t으로 조사됐다. 재배면적 기준 전년 대비 7.5%, 최근 5개년 평균 대비 33.6% 감소했다. 마늘은 농촌지역의 심각한 고령화와 자갈이 많은 제주의 토양 여건상 기계화율도 매우 낮아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작업을 수작업에 의존하면서 도내 채소류 가운데 가장 빠르게 면적이 줄어드는 품목으로 꼽힌다. 10년 전인 2016년만 해도 2109㏊에서 재배됐지만 해마다 감소해 2024년 909㏊로 처음으로 1000㏊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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