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육감 IB 확대 기조… 신중히 접근해야"
입력 : 2026. 07. 07(화) 10:20수정 : 2026. 07. 07(화) 11:09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제주교총, 고 교육감 정책 과제 관련 제언
오는 9일까지 교육감 공약 현장 의견 접수
[한라일보]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이 향후 4년간 추진해 나갈 정책 과제에 'IB DP'(IB 고교 과정) 추가 지정 등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제주교총)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제주교총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 교육감이 6·3 지방선거 후보자 당시 전달했던 정책제안서 내용을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제주교총은 지난 5월 고 교육감의 선거캠프를 찾아 ▷교권 보호 ▷행정 업무 경감 ▷인사 및 직무 환경 개선 ▷학교 자율성 확대 ▷특수·비교과·유아·사립교육 지원 강화 등 5대 정책 방향에 따른 세부 추진 과제를 담은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바 있다.

제주교총은 "지역 특화 교육과정 운영 자율권을 강화하되 IB 학교의 양적 확대는 제한하고 모든 학교가 질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균형잡힌 발전 대책을 함께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으나, 준비위가 발표한 공약 과제에는 'IB DP 고등학교 추가 지정', '한국형 IB 모델 개발' 등 IB 확대 기조가 담겨 있다"며 "현장의 우려를 반영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교육감의 정책 과제로 확정된 '기초학력 진단·지원 강화', '초개별화 맞춤교육 지원을 위한 제주교육AI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해서는 "한국교총이 요구한 학력 신장 및 AI 교육선도 과제와 방향을 같이 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해당 공약들이 전시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학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성과 관리 체계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교총은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담당관 신설', '교육활동보호 안심콜센터 운영' 등 교권 보호를 위한 공약 과제에 대해선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교총은 고 교육감 공약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설문 결과를 분석해 도교육청과 제주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하고, 향후 공약 이행 점검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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