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425채 아파트 단 1채만 팔렸다? 40억대 '투자사기' 의혹
입력 : 2026. 07. 07(화) 18:07
장태봉 기자 tabongta@ihalla.com


[한라일보] 제주시 애월읍의 한 브랜드 아파트가 대규모 미분양 사태로 공매에 넘겨진 가운데, 40억 원대 투자 사기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피해 투자자들과 하청업체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하면서 수사기관에 구속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2024년 제주시 애월읍에 완공된 이 아파트는 425세대 규모로 지어졌지만, 단 1세대만 분양되고 나머지 424세대가 미분양되면서 결국 지난해 9월 공매에 부쳐졌습니다.

대책위는 시행사 대표가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 20여 명으로부터 20억원 상당을 가로채는 등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시공사 역시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355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피해자들은 고분양가 책정과 방만한 경영이 불러온 파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싱크1] "도민의 주거 안정을 담보로 한 거대한 기획 사기극이자 서민과 중소 하청 업체들을 파멸로 몰고 간 연쇄 범죄였습니다."

대책위는 수사기관이 시행사 대표를 즉각 구속하고 은닉 재산을 동결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싱크2] "서민의 아파트 입주 꿈을 짓밟고 중소기업의 생존권을 빼앗은 범죄자는 반드시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피의자가 구속되고 우리들의 억울한 피해가 온전히 회복되는 그날까지 결코 이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 후 제주도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으며, 이에 대해 시행사 대표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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