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폭염보다 뜨거운 화재, 생활점검으로 막아야
입력 : 2026. 07. 15(수) 01:00수정 : 2026. 07. 15(수) 06:59
유병혁 hl@ihalla.com
[한라일보] 여름철 폭염만큼이나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기기 사용 증가, 차량 내부 온도 상승, 창고 내 물품 적재 등 화재 위험요인이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가장 많고 이어 부주의, 기계적 요인으로 나타난다. 전기적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제품 사용 전 전선과 콘센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하나의 멀티탭에 여러 제품을 연결하는 문어발식 사용은 피하고 에어컨 실외기 주변의 먼지·가연물도 제거해야 한다.

조리 중 자리를 비우거나 담배꽁초를 무심코 버리는 행동, 쓰레기 소각 등도 화재의 원인이 된다. 기계적 요인 예방을 위해서는 차량이나 기계 사용 전 이상 소음, 냄새, 과열 여부를 확인하고, 오래된 장비는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주거시설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비치하고, 자동차 안에는 라이터, 보조배터리, 스프레이, 휴대용 가스용기 등을 두지 말아야 한다. 창고는 전기배선 주변에 물건을 쌓지 말고 출입구와 소화기 주변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

화재 예방은 낡은 멀티탭을 교체하고 실외기 주변을 정리하며 작은 불씨를 끝까지 확인하는 습관에서 시작된다. 무더운 여름, 생활 속 작은 점검과 실천이 우리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유병혁 제주소방서 예방안전과(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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