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현무의 뜻을 알아야 탐라제주섬이 보인다
입력 : 2026. 09. 23(수) 00:00
고수향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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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고구려 후기에 만들어진 무덤에는 네 마리의 신령스러운 동물을 벽면에 그려 넣었다. 그게 사방신(四方神)이다. 동에 청룡, 서에 백호, 남에 주작, 북에 현무를 그렸다.
동양의 음양오행 사상에서 검은색은 사방신 중 북쪽을 지키는 '현무'를 상징한다고 한다. 현무는 상상의 신수(神獸)로, 거북형상이 핵심이다.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된 '주상절리' 단면은 매끄러운 육각형 격자 모양을 이루는데, 이 규칙적인 육각형 바위 기둥들이 쌓인 모습이 마치 거북의 등껍질(龜甲)처럼 보여 현무라고 이름 지었다. 그래서 제주의 돌이름이 현무암(玄武巖)이다.
한반도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대륙의 땅이다. 화강암은 우리가 눈에 보이는 주상절리를 만들 수 없다고 한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 제주섬은 화산이 폭발하여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섬이다. 용암동굴은 현무암의 용암만이 용암동굴을 만든다. 따라서 2007년 UNESCO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름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다.
탐라제주섬은 화산이 폭발하여 만든 현무암의 역사다. 고려시대부터 현무암으로 담을 쌓아 흑룡만리(黑龍萬里)를 만들었고, 조선시대에는 그 돌로 3성(城), 9진(鎭), 25봉수(烽燧), 38연대(煙臺)를 쌓았다.
그런데 제주관광지의 표지판은 제주에 없는 화강암을 육지에서 가져와 탐라제주를 설명한다.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제주관광은 현무에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고수향 세계자연유산해설사·(사)질토래비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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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음양오행 사상에서 검은색은 사방신 중 북쪽을 지키는 '현무'를 상징한다고 한다. 현무는 상상의 신수(神獸)로, 거북형상이 핵심이다.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된 '주상절리' 단면은 매끄러운 육각형 격자 모양을 이루는데, 이 규칙적인 육각형 바위 기둥들이 쌓인 모습이 마치 거북의 등껍질(龜甲)처럼 보여 현무라고 이름 지었다. 그래서 제주의 돌이름이 현무암(玄武巖)이다.
한반도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대륙의 땅이다. 화강암은 우리가 눈에 보이는 주상절리를 만들 수 없다고 한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 제주섬은 화산이 폭발하여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섬이다. 용암동굴은 현무암의 용암만이 용암동굴을 만든다. 따라서 2007년 UNESCO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름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다.
탐라제주섬은 화산이 폭발하여 만든 현무암의 역사다. 고려시대부터 현무암으로 담을 쌓아 흑룡만리(黑龍萬里)를 만들었고, 조선시대에는 그 돌로 3성(城), 9진(鎭), 25봉수(烽燧), 38연대(煙臺)를 쌓았다.
그런데 제주관광지의 표지판은 제주에 없는 화강암을 육지에서 가져와 탐라제주를 설명한다.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제주관광은 현무에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고수향 세계자연유산해설사·(사)질토래비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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