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25시]제주신공항? 제2공항?
입력 : 2012. 02. 21(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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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은 제주의 관문이며, 제주를 왕래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제주의 발전에 필수적인 시설이다.
하지만 제주도민과 관광객 등 왕래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비행기 좌석난 등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제주신공항 건설은 제주도의 가장 큰 현안으로 부각된지 오래다.
최근 몇년 사이 제주도와 제주지역 국회의원 및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제주신공항 건설을 위해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절충활동을 펼쳐왔다.
20일 열린 제주도의회에서도 많은 도의원들이 발빠른 중앙절충을 주문하고 나섰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약속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제주 신공항 건립 방향에 대한 도의회의 입장은 정리됐는지 궁금하다.
2년전 제주신공항 건설계획을 정부의 공항개발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요구에 중앙정부 공무원이 했던 발언이 기억난다.
"제주도민들 사이에서도 신공항에 대한 입지를 놓고 서귀포지역과 제주시지역간 의견이 모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신공항 건설을 요구하기 전에 도내의 입장부터 정리해야 할 것이다."
도의회는 중앙정부에 대한 발빠른 절충, 혹은 공약화 요구 등에 앞서 도민들 스스로 신공항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모으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공항문제에 관한한 많은 이견이 존재하고 도내 내부의 갈등 여지가 많다. 어떤 이는 기존 공항을 바다쪽으로 대규모로 확장해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신공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고, 제주공항을 폐쇄해 그 부지를 활용해 공항 소음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고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지역에 새로운 공항을 건립해야한다고 말한다.
또 다른 이는 지금의 공항을 폐쇄하는 것은 인근 상권에 대한 피해 때문에 주민들의 반발이 클 것이기 때문에 제2공항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각기 다른 의견들은 향후 신공항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될 소지가 크며, 그 갈등은 중앙정부가 제주공항 문제를 등한시 하는 빌미가 될 수도 있다.
제주도의회는 먼저 신공항에 대한 도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이다.
<김치훈 정치부 차장>
하지만 제주도민과 관광객 등 왕래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비행기 좌석난 등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제주신공항 건설은 제주도의 가장 큰 현안으로 부각된지 오래다.
20일 열린 제주도의회에서도 많은 도의원들이 발빠른 중앙절충을 주문하고 나섰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약속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제주 신공항 건립 방향에 대한 도의회의 입장은 정리됐는지 궁금하다.
2년전 제주신공항 건설계획을 정부의 공항개발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요구에 중앙정부 공무원이 했던 발언이 기억난다.
"제주도민들 사이에서도 신공항에 대한 입지를 놓고 서귀포지역과 제주시지역간 의견이 모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신공항 건설을 요구하기 전에 도내의 입장부터 정리해야 할 것이다."
도의회는 중앙정부에 대한 발빠른 절충, 혹은 공약화 요구 등에 앞서 도민들 스스로 신공항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모으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공항문제에 관한한 많은 이견이 존재하고 도내 내부의 갈등 여지가 많다. 어떤 이는 기존 공항을 바다쪽으로 대규모로 확장해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신공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고, 제주공항을 폐쇄해 그 부지를 활용해 공항 소음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고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지역에 새로운 공항을 건립해야한다고 말한다.
또 다른 이는 지금의 공항을 폐쇄하는 것은 인근 상권에 대한 피해 때문에 주민들의 반발이 클 것이기 때문에 제2공항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각기 다른 의견들은 향후 신공항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될 소지가 크며, 그 갈등은 중앙정부가 제주공항 문제를 등한시 하는 빌미가 될 수도 있다.
제주도의회는 먼저 신공항에 대한 도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이다.
<김치훈 정치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