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 잡히고 안 팔리고… 제주 갈치·참조기 위판액 감소
입력 : 2022. 03. 01(화) 10:54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지난해 총 위판액 전년비 15% 감소
"생산량 감소·코로나 따른 소비 부진"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 관내 연근해어선어업의 갈치와 참조기 위판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가 2021년 12월 말 기준 관내 지구별수협의 연근해 어선어업 위판 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1일 제주시에 따르면 2021년 12월 말까지 총 위판량과 위판액은 2만9777t 2111억원에 이른다. 2020년 같은 기간의 2만8713t 2489억원과 비교할 때 위판량은 4% 증가한 반면 위판액은 15% 줄었다.

주요 어종별 위판 현황을 보면 갈치는 8486t 1009억원으로 작년 동기(8781t, 1092억원)에 비해 위판량은 3%, 위판액은 8% 각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참조기는 8107t 5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535t 907억원 대비 위판량은 23%, 위판액은 37% 각각 감소했다. 위판 평균 단가의 경우 갈치(빙장 10㎏, 20~25마리) 18만1000원(작년 동기 19만4000원), 참조기(13㎏, 130마리) 20만2000원(작년 22만2000원), 옥돔(1㎏, 3마리) 5만2000원(작년 5만8000원)이다.

제주시는 위판액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참조기 등 어장 형성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꼽았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 감소와 재고량 판매 부진 등도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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