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숭배?… 제주 설문대할망 벽화 훼손
입력 : 2022. 09. 15(목) 12:43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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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할망 그려진 자리에 십자가로 덧칠
제주시 수사 의뢰… "재물손괴 혐의 성립"
제주시 수사 의뢰… "재물손괴 혐의 성립"

15일 광양초등학교 앞에 그려진 설문대할망 벽화가 십자가로 덧칠돼 있다.
[한라일보] 제주섬을 창조했다는 신화의 주인공인 '설문대할망' 벽화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시 일도1동은 마을 벽화가 훼손된 현장을 확인, 지난 13일 제주동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장소는 광양초등학교 인근이다.
이 벽화는 지난 2012년 원도심 살리기 사업을 통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벽화에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옛 제주민들이 두 손을 모아 설문대할망을 우러러 보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거인으로 묘사된 신화 속 이야기처럼 설문대할망은 자신을 우러러 보는 제주민들보다 2~3배 크게 그려졌다.
하지만 현재 설문대할망이 그려진 자리에는 초록색 배경에 하얀색 십자가 그림이 덧칠돼 있다. 즉 설문대할망이 아닌 십자가를 제주민들이 우러러 보는 형상이 된 것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벽화가 공공사업으로 추진된 만큼 재물손괴 혐의가 성립된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범인이 잡힌다면 원상복구명령 등 별도의 행정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시 일도1동은 마을 벽화가 훼손된 현장을 확인, 지난 13일 제주동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장소는 광양초등학교 인근이다.
하지만 현재 설문대할망이 그려진 자리에는 초록색 배경에 하얀색 십자가 그림이 덧칠돼 있다. 즉 설문대할망이 아닌 십자가를 제주민들이 우러러 보는 형상이 된 것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벽화가 공공사업으로 추진된 만큼 재물손괴 혐의가 성립된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범인이 잡힌다면 원상복구명령 등 별도의 행정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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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벽화 모습. 다음 로드뷰 갈무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