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감귤수출 차질 없도록 물량 확보하라
입력 : 2023. 12. 20(수) 00:00
[한라일보] 올해산 제주감귤은 그 어느 때보다 잘 나가고 있다. 출하초기부터 5㎏에 1만원을 웃도는 등 호조세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감귤농가가 접하는 희소식은 이뿐만이 아니다. 노지감귤 수출사업도 순항하고 있단다. 다만 수출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적잖은 것으로 알려져 우려된다.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정도로 노지감귤 수출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1월말까지 수출 완료된 2023년산 노지감귤은 총 2201t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1723t)보다 44% 늘어난 것이다. 우선 러시아 수출은 11월말 현재 128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7% 증가했다. 미국은 11월말 기준 228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캐나다 수출은 11월말 기준 422t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2.9% 증가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수출은 82~113% 증가하는 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제주농협 등은 올해 노지감귤 4000t 이상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올해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내수가격 호조로 수출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노지감귤 수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3000t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본다. 그런데 감귤 물량을 확보 못해 수출에 차질을 빚는다는 것은 문제 있다. 제주감귤이 앞으로도 올해처럼 제값을 받으리란 보장이 없다. 따라서 감귤 수출시장 유지는 물론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안정적인 물량 확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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