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과잉생산 월동채소, 판촉행사로 되겠나
입력 : 2024. 01. 02(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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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월동채소류 중 일부 작물의 과잉생산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월동무와 양배추 등은 전년도와 생산량이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당근의 경우 예상 생산량은 4만9909t으로 전년보다 73%가량 늘었다. 이 때문에 월동채소에 대한 수급조절이 시급한 상황이다.
제주도는 최근 품목연합회·농협·행정시 등 유관기관·단체 등과 2023년산 월동채소 소비촉진 방안을 논의하고 판촉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제주산 월동채소가 본격 출하되고 있으나 과잉생산과 소비침체 등으로 수급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지난달 28일 기준 품목별 도매가격은 월동무 20㎏ 1만3801원, 당근 20㎏ 2만5090원, 양배추 8㎏ 5828원, 브로콜리 8㎏ 2만2627원이다. 월동무·양배추·브로콜리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많게는 19% 상승했으나 당근은 47%나 하락했다.
제주 농민들의 걱정이 말이 아니다. 지난 연말 제주지역을 강타한 폭설과 한파로 월동무 등 농작물의 피해가 적잖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작물은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했으니 그 심정이 오죽하겠는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비침체까지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주도와 농협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월동채소 소비촉진 행사가 시름에 빠진 농민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제주 농민들의 걱정이 말이 아니다. 지난 연말 제주지역을 강타한 폭설과 한파로 월동무 등 농작물의 피해가 적잖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작물은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했으니 그 심정이 오죽하겠는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비침체까지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주도와 농협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월동채소 소비촉진 행사가 시름에 빠진 농민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