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덕 작가 '고려인, 고려사람, 카레이츠' 사진전
입력 : 2024. 04. 16(화) 16:56수정 : 2024. 04. 16(화) 16:59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4월20일부터 경주시 성건동 밋업 커피하우스에서 한달간
김남덕 작가 '고려인, 고려사람, 카레이츠' 사진전.
[한라일보] 일제시대 러시아와 구소련지역으로 이주한 후 경주 성건동으로 재인주한 고려인들의 삶을 되돌아 보는 사진전이 열린다.

고려인은 1860년 무렵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의 시기에 농업 이민, 항일독립운동, 강제동원 등으로 현재의 러시아 및 구소련지역(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키르기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 등)으로 이주한 이와 그 친족을 일컫는 말이다. 한국인이라는 의미의 러시아어인 '카레이츠'라고도 부른다.

스탈린 정권에 의해 1937년 중앙아시아로 폭압적인 강제 이주에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삶을 일궈왔다. 1960년대까지 인구 30여만 명이던 고려인사회는 주로 농업분야에서 약 200명의 사회주의 노동 영웅을 배출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며 상당수 고려인들이 러시아의 극동지역 특히 연해주로 재이주했고 2000년대 중반부터 한국으로 귀환하는 고려인 동포가 많아졌다. 2024년 기준 20만명이 넘는 고려인이 고국에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안산을 비롯하여 아산·인천·경주·광주(광역시) 등에 많이 거주하며, 안산 땟골마을과 광주 고려인마을 , 경주시 성건동 등이 집단 거주지로 알려져 있다.

경주 성건동에는 1만여명이 넘는 고려인들이 살고 있다. 강원일보 편집국 사진영상 담당 부국장으로 재직하는 김남덕 작가는 이들의 삶을 들여다 보며 사진으로 남겼다.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5월19일까지 밋업 커피하우스(경주시 성건동 174-9)에서 한달간 이어진다.

김 작가의 이번 전시는 2013년부터 연해주를 방문해 만난 고려인 촬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경주에서 만난 고려사람까지 긴 호흡으로 만들어졌다. 13번째 개인전과 저서로는 큰나무(2020), 와유산수(2022)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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