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양식장 고수온 피해 선제적 예방 나서야
입력 : 2025. 07. 31(목)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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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집단폐사가 확산되고 있다. 제주 연안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다음 주쯤 도내 양식장들이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지난 24일 서귀포시 대정읍 한 양식장에서는 넙치 2000여 마리가 고수온으로 집단 폐사했다. 폐사 당시 양식장 수온은 25℃였다. 적정 수온은 20℃~25℃이지만 어린 넙치는 25℃에서도 폐사할 수 있다. 또 29일에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한 양식장에서도 고수온으로 넙치 1만여 마리가 집단폐사 했다. 수온이 올라가면 물 속 산소 소모가 빨라져 양식 어류에 공급되는 산소가 줄어들게 된다. 또 여름철에는 수온 변화 폭이 커 면역력도 떨어지면서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문제는 양식장 피해가 앞으로 더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제주연안에 내려졌던 고수온주의보를 29일 오전 경보로 격상했다. 경보는 수온이 28℃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제주 연안 대부분이 28℃를 넘어 선데다 폭염이 더 기승을 부릴 전망이어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넙치는 도내 주력 양식 어종으로 부가가치가 높다. 집단폐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선제적 예방을 해야 한다. 수산당국은 폐사를 막기 위해 양식장에 면역증강제와 액화산소를 신속히 공급해야 한다. 또 조기 출하와 긴급 방류를 지속적으로 독려하는 한편 고온 대응 장비를 총동원해야 한다. 특히 사육밀도를 평상시보다 낮춰 수중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양식장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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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서귀포시 대정읍 한 양식장에서는 넙치 2000여 마리가 고수온으로 집단 폐사했다. 폐사 당시 양식장 수온은 25℃였다. 적정 수온은 20℃~25℃이지만 어린 넙치는 25℃에서도 폐사할 수 있다. 또 29일에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한 양식장에서도 고수온으로 넙치 1만여 마리가 집단폐사 했다. 수온이 올라가면 물 속 산소 소모가 빨라져 양식 어류에 공급되는 산소가 줄어들게 된다. 또 여름철에는 수온 변화 폭이 커 면역력도 떨어지면서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문제는 양식장 피해가 앞으로 더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제주연안에 내려졌던 고수온주의보를 29일 오전 경보로 격상했다. 경보는 수온이 28℃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제주 연안 대부분이 28℃를 넘어 선데다 폭염이 더 기승을 부릴 전망이어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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