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경찰 외사 기능 부활, 강화는 불가피
입력 : 2025. 08. 01(금)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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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범죄 발생 가능성과 연계한 외사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제주경찰 조직 내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해 폐지된 외사과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경찰청장도 공식 입장을 피력하면서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그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화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 특성상 외사 기능 강화를 위한 '과'가 아닌 '계' 단위의 전담 부서라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외사 전담 부서 부활을 건의하겠다고도 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190만명가량이며, 이중 중국인은 130만명으로 70%에 육박했다. 제주경찰은 앞서 올 3월부터 6월까지 100일간 외국인 범죄 대응 특별 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기초질서 위반 4347건을 적발했다. 또 강·절도범 등 237명을 검거했다. 지난해 보다 37.0% 증가한 수치다. 외사 전담 부서가 필요한 근거이기도 하다.
2016년 11월 외국인 범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신설된 제주경찰청 외사과는 본청 조직개편에 따라 폐지되면서 기존 업무가 정보, 안보, 수사 등 파트로 옮겨졌다. 올 5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580만명이다. 문체부장관 후보자는 최근 인사청문회서 외래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경찰의 조직은 치안수요에 맞게 개편되는 게 맞다. 경찰의 외사 기능 강화는 불가피하다. 제주, 서울, 부산, 인천 등 외국인관광객이 집중되는 시·도 경찰청만이라도 우선적으로 외사 전담 부서를 부활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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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외국인 범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신설된 제주경찰청 외사과는 본청 조직개편에 따라 폐지되면서 기존 업무가 정보, 안보, 수사 등 파트로 옮겨졌다. 올 5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580만명이다. 문체부장관 후보자는 최근 인사청문회서 외래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경찰의 조직은 치안수요에 맞게 개편되는 게 맞다. 경찰의 외사 기능 강화는 불가피하다. 제주, 서울, 부산, 인천 등 외국인관광객이 집중되는 시·도 경찰청만이라도 우선적으로 외사 전담 부서를 부활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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