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150억원대 리조트 경매 낙찰가 고작 45억원
입력 : 2025. 12. 04(목) 10:13수정 : 2025. 12. 04(목) 10:18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지지옥션 11월 경매동향 보고서.. 제주 낙찰가율 전국 최저수준
[한라일보] 감정가 150억원대 서귀포시 월드컵경기장 주변 리조트 숙박시설이 45억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에 낙찰됐다.

지지옥션이 4일 발표한 '11월 지지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경매물건 734건 중 150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0.4%를 기록했다. 평균 낙찰가률은 45.5%로 전국 평균 61.9%보다 낮은 최저수준을 보였다. 그나마 낙찰률은 경남-충북-세종에 이어 14위권으로 최하위는 면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시설의 경우 170건 중 3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0.6%, 낙찰가율은 57.0%로 나타났다. 낙찰률이나 낙찰가율 모두 전국 평균 27.8%-74.8% 수준에 훨씬 못미치는 최하위 수준이다.

토지도 390건 중 66건만 낙찰돼 낙찰률 16.9%, 낙찰가율 44.2%로 역시 전국 평균(19.3%-47.3%)을 밑돌았다.

반면 업무·사업시설은 164건 중 46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 28.0%(전국평균 22.4%), 낙찰가율 42.3%(전국평균 53.3%)로 낙찰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14건의 경매가 이루어진 아파트는 83.4%의 낙찰가율을 보이며 9월 75.5%로 저점을 찍은 후 3개월 연속 상승세로 보였다.

이달 경매물건 중 눈에 띄는 물건은 서귀포시 법환동에 위치한 모리조트 건물로 감정가가 156억여원이었지만 4차례 유찰되면서 최저매매가가 37억여원으로 떨어졌고 5차 경매에서 4명이 응찰해 당초 감정가의 29.2% 수준인 45억 여원 낙찰됐다.

주거시설 중에는 제주시 외도1동 모아파트가 21명이 응찰하는 치열한 경쟁끝에 감정가 1억8300만원의 86.9%인 1어5900만원에 낙찰됐다. 또 제주시 노형동의 모아파트는 감정가 2억5800만원의 92.2%인 2억3700만원에 낙찰되면서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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