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전염병 4종 2시간 이내 진단 현장형 '키트' 개발
입력 : 2025. 12. 15(월) 14:27수정 : 2025. 12. 15(월) 14:31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한국마사회 PCR방식 적용 로도코코스증 등.. 내년부터 사용화
한국마사회 개발 말 전염병 신속진단 키트.
[한라일보] 한국마사회가 국내 말 전염병을 2시간 이내 진단할 수 있는 현장형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현장에서 즉시 검체 분석과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기존 대비 확진 소요시간을 2시간 이내로 단축해 약 95% 이상의 시간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PCR(중합효소연쇄반응) 방식을 적용해 실험실 검사 수준의 높은 민감도와 정확도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술은 한국마사회 말보건처, 제주목장, ESG 경영처가 긴밀하게 협업해 개발한 성과로, 한국마사회가 축적해온 기술력과 질병 데이터를 기반으로 민간 기업과 공동 개발한 것이다. 현재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으며, 내년부터 말 방역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실제 현장 적용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은 주요 호흡기 질병 4종(말 로도코코스증, 선역, 말 허피스바이러스 1형 및 4형)을 대상으로 하는 POCT(Point of Care Testing) 기반 신속 PCR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실험실 기반 진단 방식은 시료 이송과 검사 과정에서 수일에서 수주까지 시간이 소요되어 초기 대응 지연과 시료 변질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POCT 신속진단 기술 개발은 국내 말산업의 오랜 숙원이었던 '현장 즉시 진단'을 실현한 혁신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28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주목e뉴스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