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가구당 평균자산·부채 증가세
입력 : 2025. 12. 23(화) 18:27수정 : 2025. 12. 23(화) 18:36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 보고서
올해 5억5946만원… 2014년 비해 111.9% ↑
부채 7843만원... 10여년 사이 72.4% 증가
[한라일보] 올해 제주 가구당 평균 자산이 지난해보다 늘며 다시 5억5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도 함께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가 23일 공표한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에 따르면 2025년 제주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5946만원으로 2014년 대비 2억9548만원(111.9%) 증가했다. 금융자산은 9551만원, 실물자산은 4억6395만원으로 2014년 대비 각각 54.1%, 129.7% 늘었다. 같은 기간 가구당 평균 부채는 7843만원으로 2014년보다 3295만원(72.4%) 증가했다.

제주지역 가구당 평균 자산은 지난 2014년 이후 꾸준히 늘어 2019년 5억원(5억459만원)을 넘어선 뒤 2022년 5억7466억원까지 확대됐으나 2023년(5억1170만원) 감소 전환했다. 이후 지난해(5억2401만원) 반등한 데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제공


부채도 비슷한 흐름이다. 2020년 7869만원에서 2021년 감소로 전환해 2023년 5776만원까지 낮아졌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와 함께 제주 주민등록인구는 2014년 60만7346명에서 2024년 67만368명으로 10.4% 증가했다. 연령계층별 인구 구성비를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14세 이하 비중이 12.5%, 15~64세는 68.5%, 65세 이상은 18.9%로 나타났다. 2014년과 비교하면 14세 이하와 15~64세 비중은 각각 3.7%포인트(p), 1.7%p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은 5.4%p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제공
제주 해녀 인구는 2014년 이후 매해 감소세다. 2014년 4415명에서 2024년 2623명으로 1792명(40.6%) 줄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는 증가했지만 50대 이상은 모두 감소했으며 특히 70대 이상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기준 해녀는 30대 이하 41명, 40대 86명, 50대 144명, 60대 758명, 70대 이상 1594명으로 2014년 대비 30대는 31명, 40대는 29명 증가한 반면 50대는 519명, 60대는 284명, 70대 이상은 1049명 각각 줄었다.

한편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는 제주도의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통계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 보고서를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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