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재훈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입력 : 2026. 01. 02(금) 11:11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제주장애인체육 본격적인 도약 준비"
[한라일보] 지난 1년간 제주도는 병오년을 향한 큰 그림을 차분히 그려왔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라는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제주도의 모든 행정기관과 도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보태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2025년 한 해를 돌아보면, 제주 장애인체육은 분명한 성과와 의미 있는 경험을 함께 쌓아왔다.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사상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며 제주 장애인체육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내년에 전국 규모의 대회를 직접 치러야 하는 주최지의 입장에서 참가한 이번 대회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운영 전반에 대해 보다 신중하고 다각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또한 3회를 거쳐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배 장애학생체육대회는 제주 장애인체육의 미래를 키우는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 영지학교, 온성학교, 영송학교를 비롯한 도내 특수학급에서 우수한 학생 선수들이 꾸준히 배출되며, 유소년·학생 선수 육성의 선순환 구조가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향해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성적 경쟁을 넘어, 제주 장애인체육의 저력을 전국에 알리고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로봇을 활용한 성화봉송 및 메달 수여, 로봇산업 전시관 운영, NFT 기반 디지털 티켓과 디지털 메달(기록증) 발급, 지역 관광과 연계한 디지털 기반 지역상생 프로모션 등이 진행되어 더 큰 기대가 된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도 시대에 발맞춘 과학적 훈련 지원과 종목별 맞춤형 육성 전략, 안정적인 선수 지원 시스템을 통해 제주 선수단의 경기력을 한층 끌어올려 전국 종합순위 12위라는 목표에 도전하고자 한다. 아울러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이 존중받고 도전의 과정 자체가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인권과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대회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체전은 사상 최초로 장애인체육대회가 비장애인체육대회보다 먼저 개최되는 의미 있는 대회다. 이는 장애인 체육이 더 이상 부수적인 영역이 아닌,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 장애인 체육의 가치는 단순한 기록에 머무르지 않는다. 훈련의 땀방울과 서로를 향한 응원,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의 과정 속에 제주 장애인체육만의 고유한 가치가 오롯이 담겨 있다.

다가오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제주에서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제주 장애인체육은 오늘도 묵묵히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이 위대한 도전의 포문을 제주에서 여는 순간까지,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정재훈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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