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안전망 올해 더 촘촘해진다
입력 : 2026. 01. 16(금) 09:20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도교육청, 2026 교육안전 종합계획 수립
학생 주도 재난안전 훈련 운영학교 확대
초등교통안전지도사 90개교·199명 배치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 주도 재난안전훈련 확대, 통학로 안전 강화, 학교 내 CCTV 고화질 교체 등을 골자로 한 '2026년 교육안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4일 최은희 부교육감으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해 2026 교육안전 종합대책을 심의·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학생 주도의 재난안전훈련 확대와 학교 현장 밀착형 안전망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초등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던 '학생 주도 재난안전훈련'은 올해 중·고등학교까지 확대된다. 운영 학교는 지난해 6곳에서 올해 12곳으로 늘어나며, 학생들이 직접 재난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대피 훈련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체육활동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학생자치활동과 연계한 체육안전 캠페인을 운영하고, 학교·교육(지원)청·의료기관 간 긴급 이송 협력체계도 마련된다.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대상으로는 맞춤형 안전사고 예방 지원을 강화하고, 특수교육지원센터 내에 '장애학생 인권 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통학 안전 대책도 강화된다. 도교육청은 제주시·서귀포시 시니어클럽 등과 협력해 초등돌봄 및 초등 교통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초등교통안전지도사를 기존 85개교 180명에서 90개교 199명으로 확대 배치한다.

학교 시설 안전 분야에서는 노후 100만 화소 CCTV를 5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장비로 전면 교체하고, 학교 건물 내진보강 사업은 2029학년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현재 내진설계 대상 627개소 가운데 612개소가 내진 성능을 확보한 상태다.

화재 예방을 위한 스프링클러 설치도 지속 추진된다. 현재까지 초·중·고·특수학교 189곳 가운데 33곳에 설치가 완료됐으며, 법적 설치 대상은 100% 충족했다. 유치원은 103개원 중 102개원이 설치를 마쳤고, 기숙사와 18곳과 특수학교도 설치를 완료했다.

대형 공사장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 학교 신·증축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아동 약취·유인 사고 예방과 관련해서는 학생·교직원·학부모 대상 맞춤형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초등안심알리미 서비스 지원과 학교 주변 아동보호구역 내 CCTV 설치를 확대한다.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학교급별 맞춤형 교육자료를 보급하고, 마약류 등 유해약물 예방 교육은 연 2차시 이상 대면 교육을 의무화한다.

최은희 부교육감은 "이번 계획은 학생들을 위험으로부터 단순히 격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체계적인 예방 교육과 시설 관리를 통해 제주 교육이 안전의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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